토종씨앗을 잘 키우는 농부가 되고 싶습니다.


안녕하세요? 저는 50대 후반의 서울 거주 여성입니다. 전라남도 진도에서 태어났지만 3살부터 서울에 살아서 본적도 서울로 바뀌더군요. 그렇게 오랫동안 서울에서 살았지만 저는 오래전부터 알 수 없는 시골에 대한 로망이 있었습니다. 현재 퇴직을 앞두고 있는데 그 로망은 점점 더 강렬해졌구요. 그러다 작년에 경기도 고양시 농협대학교에서 귀농귀촌 수업을 듣게 되면서 7평 정도의 땅에 농사를 직접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. 저는 해남의 태평농원(오도재)을 통해 이미 자연농을 접했기 때문에 그렇게 농사를 짓고 싶었는데 첫 수업부터 비닐멀칭하는 법을 알려주셔서 몹시 당황스러웠습니다. 그리고 올해는 작년 경험을 통해 친구의 팬션이 있는 횡성에서 농사를 다시 시작했지만 그곳은 400m 높이의 산 중턱이라 그런지 농작물이 잘 자라지 않더군요. 그 또한 당황스러웠습니다. (방법을 모르거나 주말에만 방문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.) 그러다 7월에 씨드림을 알게 되어 정회원 가입하고 책(토종 씨앗, 토종 음식)을 사서 읽으면서 씨앗 하나에 온 우주가 다 들어가 있음에 너무 감동이 되어 씨앗을 신청했습니다. 그저께 씨앗을 받았는데 얼마나 소중하게 느껴지던지.. 씨앗만 봐도 너무 너무 감동이었습니다. 그러다보니 이 씨앗을 잘 키우고싶다는 욕구가 생겼습니다. 저는 정말 초초초보 농부라 지식과 경험이 너무 부족합니다. 이곳을 통해서 토종씨앗을 잘 키우는 농부가 되고 싶습니다. 덕분에 막연했던 저의 퇴직 후 그림이 뚜렷해지는 것 같습니다. 이렇게 의미있고 가치있는 일을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정말 기쁩니다. 저도 열심히 배우며 동참하겠습니다. 감사합니다.^^


댓글 3

사무처장 2026-08-03 08:17
서시님 고맙습니다. 월요일 아침부터 힘이 나네요~! 토종씨앗 보전운동을 하는 모든 이들에게 힘이 되는 말씀이세요~^^ 그감동과 강렬한 의지 잘 간직해주시고 토종씨앗 보전운동에 함께 가시면 좋겠습니다.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. 고맙습니다
씨드림연구소 백수연 2026-08-03 09:08
서시 님, 안녕하세요. 정성껏 남겨주신 글을 보니 괜히 찡하고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. 토종씨드림에서 진행하는 교육이나, 모임 등에서 자주 뵙고 인사 나누면 좋겠습니다. 날 더운데 건강 잘 챙기시고, 좋은날 또 인사 드리겠습니다^^
서시 2026-08-03 10:45
우와 ㅎㅎ 두분의 댓글에 저도 감동입니다. 홈페이지에 부지런히 들어와서 교육이나 모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. 곧 만나뵙기를 소망합니다.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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